[광양/남도방송] 지난 21일 오후 1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양팀이 1대1로 비겼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95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치러진 이번 '쏘나타 K-리그 2010' 4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 모두는 선두권 진입을 위해 한치의 양보없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기초반부터 전남은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 전개로 치고 받는 승부를 펼친 가운데 전반 7분 지동원이 헤딩 슛을 15분에는 정준연이, 32분에는 루시오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팽팽하던 승부는 전남이 전반 41분에 인디오(FW)가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미드필더 송한복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협력 수비로 차단했으나 흐르는 공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인디오(FW)가 20미터가 넘는 지점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전남이 한점을 앞서는 가운데 경기 후반부터 경남이 매서운 추격을 시작하며 후반 내내 양팀이 접전을 펼쳐나가는 사이 인저리타임인 48분 결국 경남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골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시오(FW)가 헤딩으로 떨어트려주고 달려들던 이훈(FW)의 발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결국 양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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