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누가 뛰나-①] 순천시장
6.1 지방선거 누가 뛰나-①] 순천시장
  • 조승화 기자
  • 승인 2022.01.1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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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노관규, 장만채, 오하근, 임종기, 김동현, 손훈모 등 입지자 꿈틀
'보조금 유용 혐의' 허 시장 재판 및 대선 결과 따라 선거 판도 갈릴 듯
왼쪽부터 허석 순천시장, 노관규 전 시장, 장만채 전 도교육감, 오하근 도의원, 임종기 도의원, 김동현 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손훈모 변호사.
왼쪽부터 허석 순천시장, 노관규 전 시장, 장만채 전 도교육감, 오하근 도의원, 임종기 도의원, 김동현 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손훈모 변호사.

[순천/남도방송]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순천시장 출마자들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신문 발전기금 유용 혐의로 기소된 허석 시장이 앞서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 받은데 오는 25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면서 그 결과에 정가 촉각이 쏠리고 있다.

허 시장은 재판 결과와 별개로 일단 재선 도전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시장 선거 출마해 재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며 출마의지를 밝혔다. 

202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라는 메가이벤트 유치와 순천만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직접민주주의 실현이라는 가치를 행정에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교육감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순천·여수 등 동부권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지기반이 있고 재선 교육감을 역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강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특보단장을 맡기도 했다. 순천시장과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고민하던 그는 순천시장 출마로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낸 노관규 전 순천시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노 전 시장은 지난 2년 전 4.15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소병철 후보(현 국회의원)에 맞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민선4·5기 순천시장을 지낸 그는 흙수저, 고졸 검사로 불리는 등 자수성가형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탄한 지지층을 보유하면서 각종 선거에 출마해 세를 과시했다.

지지자 모임인 밴드 '노관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전남 전현직 국회의원·지자체장 중 최초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광양경제청조합위원장이기도 한 오하근 전남도의원은 ‘경제시장’을 기치로 지역경제활성화와 경기회복를 주창하고 나섰다. 

최근 순천 신대지구 E1부지 주상복합 건축 관련 주민반대 민원과 선월지구 주민 토지보상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등 지역민원 해결에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임종기 도의원도 출마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정치인이다. 제7대 후반기 순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풀뿌리 정치 경험을 무기로 4년 전 접었던 시장 도전을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건이 선거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도 입지자 중 한명으로 거론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 간 공직에 몸담은 김 전 이사장은 재직 중에도 매 주말마다 순천으로 내려와 지역민과 소통하는 등 지역 활동을 펼치면서 입지를 다져왔다.

‘뚜벅이 김동현의 순천이야기’를 SNS에 게재하고 ‘나도 그대의 희망이고 싶다’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본인만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전 무소속으로 출마해 허석 시장에 패한 손훈모 변호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경선 조직인 열린캠프 전남 순천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지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에선 인권변호사로 알려져 있으며, 법률전문가로 공정하고 깨끗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를 가치로 내걸고 있다.

순천시장 선거는 오는 3월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허 시장의 재판 결과가 판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출마예정자들의 지방선거 대선 기여도를 공천 평가에 반영한다는 방침이 밝혀지면서 후보자들의 당 충성도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선거판은 혼돈 양상에 접어들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치열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허 시장의 정치적 생존 여부도 선거판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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