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건수 지속 증가…택시업체 고충 경감

여수시가 그동안 일부 지원해오던 택시요금 카드결재 수수료를 2월분부터 전액 지원으로 확대한다.
여수시가 그동안 일부 지원해오던 택시요금 카드결재 수수료를 2월분부터 전액 지원으로 확대한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그동안 일부 지원해오던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당초 법인택시 627대, 개인택시 808대에 카드 결제금액 1만원 이하의 수수료와 카드 단말기 통신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택시업계의 고충을 감안해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 결제가 선호되면서 택시요금 카드결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택시요금 카드결제 건수가 지난해 1월 39만여 건에서 12월에는 57만여 건으로 약 46% 정도 증가했다. 

카드 수수료 전액 지원이 택시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이와 함께 그동안 카드 수수료 등을 이유로 택시기사가 단거리 운행을 기피하던 현상이 완화돼 이용객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식 여수시 교통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이다. 택시업계의 부담 경감과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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