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개강...전통문화의 맥 잇는 노력

광양향교 유림대학 수업 장면.
광양향교 유림대학 수업 장면.

[광양/남도방송] 광양향교(전교 조현동)는 상반기 유림대학을 내달 7일부터 오는 7월 24일까지 수강생 100여 명을 모집해 한시, 국악, 한문, 서예, 유교 학문 분야의 5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성균관 전문교수와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한시 작법, 논어, 맹자, 주역, 기초한문, 명심보감 등 평소에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운 전통 학문과 유교문화를 보급해 기본예절과 전통문화를 배우고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2월 15일~3월 6일 선착순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접수로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향교(☎061-763-063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광양시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유림대학은 윤리·도덕을 바탕으로 선비정신을 인식하고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향교는 조선시대에 유학을 가르치기 위해 지방에 설립된 국가 교육기관으로 1397년 창건된 이래 600여 년간 유교문화의 전승과 보전으로 지역 정신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어 전통문화의 맥을 잇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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