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가거도․거문도․여서도 등 4개 항로

여수~거문도 항로 고속여객선 ‘니나호’가 3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설 연휴 전 취항으로 주민들과 귀성객들의 바닷길이 원활할 전망이다.
여수~거문도 항로 고속여객선 ‘니나호’가 3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설 연휴 전 취항으로 주민들과 귀성객들의 바닷길이 원활할 전망이다.

[전남/남도방송]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3월 1일부터 섬을 찾는 일반인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비의 반값을 지원하는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이 시범 시행된다.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은 대상은 목포~가거도,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완도~여서도, 4개 항로로,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동안 섬에 가고 싶으나 비싼 여객비용 때문에 주저했던 관광객이 많았으나, 이번 50% 저렴한 뱃삯 때문에 방문객이 늘 것으로 보여 여객선사 수익 개선과 섬 주민의 관광소득 창출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은 여객 운임을 할인하는 것으로,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주말, 공휴일, 성수기도 제외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할인 등 기존에 할인을 받는  경우 할인율이 높은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수요와 사업 효과를 분석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반인 관광객이 더 저렴한 교통비로 섬을 방문하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전남을 오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