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힘내라 소상공인 - 여수 교동식품

여수교동시장에 위치한 교동식품 성희순 대표는 목포에서 20년전에 여수로 이사와 냉동수산물과 반찬,꽃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수교동시장에 위치한 교동식품 성희순 대표는 목포에서 20년전에 여수로 이사와 냉동수산물과 반찬,꽃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3분의1일이 감소했어요! 그것보다 더 속상한 것은 제 거래처 대부분이 식당이나 소상공인들인데 그 분들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해요"

전남 여수 교동시장에 위치한 교동수산식품(대표 성희순)은 부부가 20년전에 목포에서 여수로 이사를 와 처음에는 10평 규모에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50평 규모 3층 건물(1층 사업장,2·3층 게스트하우스)을 운영하고 있다.

부부는 새벽5시부터 오후5시까지 명절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일을 하고 지금은 10여명이 직원과 가족처럼 일하고 있다.

교동수산식품은 각종 냉동수산물,돌게,꽃게,각종젓갈,게장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수산물과 반찬까지 발 빠른 배달서비스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희순 대표는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앞만 보고 열심히 했지만 코로나19로 힘들게 버티고 있고 더 힘든 것은 대형식자재 마트가 생기면서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시장에서 새벽부터 일을 하다보니 직원구하기도 어렵고,경쟁업체가 많아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기가 쉽지않다"며 "특히 식당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함께 힘든 것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고 현 상황을  얘기했다.

여수 교동식품.
여수 교동식품.

성 대표는 "판매하는 수산물은 방역지원금 혜택이 안되고,매출 대비 고정비가 많아 가족형태로 전환하고 있고,내실있는 관리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장도로가 협소해 차량소통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기에 기존 주차장보다 제대로 된 주차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 구직 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 구직지원도 절실하고 하루빨리 경제가 회복돼 전통시장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여수 전통시장은 밤 이면 가로등도 어두워 야간 이면 캄캄해 연등천 주변으로 포장마차 거리도 한적해 북적거리는 전통시장이  사라질까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등 경제회생에 정부나 지자체는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이 느끼는 체감은 실감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 이 기사는 여수상공회의소와 재래시장,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협약으로 이루어진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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