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식 부장,

이천식 2023정원박람회 정원시설 부장이 ‘나무는 내 운명’이라는 제목의 책을 지난 22일 출간했다.
이천식 2023정원박람회 정원시설 부장이 ‘나무는 내 운명’이라는 제목의 책을 지난 22일 출간했다.

[순천/남도방송]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에서 근무하는 전 순천시공무원이 나무와 정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책을 내 화제다.

10년 전 정원팀장으로 근무했던 이천식 2023정원박람회 정원시설 부장이 ‘나무는 내 운명’이라는 제목의 책을 지난 22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하면서 정성을 다해 나무를 구하고, 심고, 기른 저자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졌다.

정원박람회장 조성 과정에서 좋은 나무 한 그루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마을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나무를 모으고 옮기고, 심고, 잘 자라도록 정성을 다해 키운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모과나무 한 그루를 옮겨오기 위해 날마다 마을을 방문하다가 위험에 빠진 할머니를 구한 사연, 박람회장을 만들면서 매립형 말뚝지주목을 고안해 특허까지 받은 저자의 경험 등 다양한 뒷이야기들이 흥미를 돋운다.

이 부장은 시민들과 많은 공무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보여준 지역사회의 결집과 저력이 10년만에 치러지는 2023순천만정원박람회에서 재현되길 기대하면서 원고를 썼다고 전했다. 

이 부장은 "‘오얏나무 천 그루를 심는다’는 이름에서처럼 나무는 운명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나무가 미안해서 죽지 못하도록 정성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나무를 돌봤고, 그런 진실된 마음을 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무로부터 인생을 배웠고 나무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며, 진심과 정성을 다해 나무를 대하며 오늘을 살아간다”라며 “이러한 나무이야기를 책으로 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기를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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