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전남도청, 행정안전부 등에서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한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61)이 6월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동현 예비후보는 23일 경선 준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은 평생 소망을 이루고, ‘시민이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순천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유독 순천만이 정치인 출신이 계속 시장을 해왔다. 하지만 선출된 시장마다 재판을 받거나 감옥에 가는 불행한 흑역사가 반복돼왔다” 며 “이제는 깨끗하고 실력 있는 행정가 출신이 한 번 시장을 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무대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고, 풍부한 인맥을 갖춘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 공직생활 동안 청와대의 현미경 인사검증을 세 차례나 통과해 ‘청렴성’과 ‘능력’을 보증받았다”며 자신의 강점으로 깨끗함과 전문성, 풍부한 인맥을 꼽았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순천 구석구석을 뚜벅뚜벅 걸으며 크고 작은 현안을 파악했다”며 “시장이 되면 저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인맥을 활용하여 순천의 여러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핵심공약으로는 △관광산업, 스포츠산업, 마이스산업 등 3대 먹거리산업 육성 △ 야간경제관광특구 개발과 순천마케팅공사 설립 △아파트 난개발 중단 및 재개발․재건축으로 도시개발 패러다임 전환 △ 도심 흉물인 조은, 황금, 로얄 등 3대 프라자의 공공시설 매입활용 △도심 주차난 해소하여 불법주차 제로의 명품도시 건설 △청년들을 위한 임대료 반값 행복주택 보급 확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확립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전남도청 5개 국장을 거쳐 중앙정부로 올라가 행정안전부, 국민안전처 등에서 30여 년 동안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은 행정 전문가이다. 자산규모 1조 5천억이 넘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기업가적 경영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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