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파트 현장 실무형 체험으로 대응능력 강화

[지역/남도방송] 전남소방본부가 재난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을 위해 ‘실화재 훈련장’을 활용, 예비 신임 소방관 117명을 대상으로 첫 훈련을 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전남소방학교 종합훈련장에 설치된 ‘실화재 훈련시설’은 전국 최초로 이날 한국형 아파트 현장 실무형 훈련이 재현됐다.

훈련장은 목재 등 가연물을 태워 600~1천℃ 온도를 경험하고, 화재 진행 단계별 발생 현상과 가연성가스가 천장에 축적되는 ‘플래시 오버’ 등 특수 현상을 직접 관찰하며 구획실 화재진압 기술 등을 익힌다.

주요 훈련 내용은 ▲천장에서 화염이 이동하는 ‘롤오버’, ‘플래쉬 오버’ 등 화재특수 현상 관찰 ▲화재 시 공기압의 중간지점인 ‘중성대’와 연료 지배형 및 환기 지배형 화재 체험 ▲화재 진압 대응기법 훈련 ▲소방호스 활용 화재진압 등이다.

또한 고층 건물화재 대비 방화문 개방, 연결송수관, 소화전 활용 화재진압 등 종합훈련도 함께 이뤄진다.

전남소방본부는 ‘실화재 훈련시설’을 통해 신규 임용 예정자는 물론 재직자를 지속해서 교육해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처럼 소방관이 불을 알아야 불과의 싸움에서 위태롭지 않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예 소방관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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