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정원길 용당교∼용당복지관 단절구간 개통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 주변의 순천 시가지 낙조 풍경.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 주변의 순천 시가지 낙조 풍경.

[순천/남도방송] 내년에 열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이 순항 중이다.

시에 따르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준비의 일환으로 조성중인 동천정원길 중 일부구간(용당교~노인복지관)을 지난 21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동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중 단절구간으로 보행로가 없어 좁고 위험하던 이 구간은 길이 500m, 폭 3m에 완만한 경사로로 조성되어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벚나무를 훼손하지 않아 주변 경관과도 조화를 이루었다.

동천정원길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도심을 있는 산책길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과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 된다.  

조직위는 이 곳에 시니어건강정원, 비오톱정원, 브릿지가든, 그래스원 조성 등 박람회를 준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전거와 보행로를 분리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람회 이후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박람회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벚꽃 개화 전 동천정원길 일부구간을 개통한 것처럼 시민들이 동천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박람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동천 등에서 6개월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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