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구례군 청년발전 기본계획 수립
4개 분야, 22개 과제를 통해 청년에게 예산 86억 원 지원

[구례/남도방송]전남 구례군은 올해 청년이 돌아오는 구례를 만들기 위해서, 청년지원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청년문제는 실업뿐만 아니라 주거·금융·결혼 등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청년발전과 지원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구례군 청년발전 기본 조례’를 통해 청년지원정책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최상위 기본계획인 ‘구례군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분야별 청년지원정책의 체계를 마련했다.

‘구례군 청년발전 기본계획’은 4개 분야에서 22개 과제를 목표로 한다. 일자리, 인재육성, 문화·산업, 복지 분야의 청년정책에 8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월세 지원 등 청년 취업자 지원, 청년 귀농·귀촌인 정착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훈련 및 생산기반을 지원한다.

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구례학사 운영, 인재육성장학금 지급,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청년의 문화·산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청년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개설 등 청년센터 운영 프로그램이 있으며,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내 뿐만 아니라 관외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한다.

청년 복지 실현 분야에서는 청년층 사회 참여를 위한 청년 모니터단 운영, 청년센터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결혼문화를 장려하고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주택구입에 따른 대출이자 지원, 결혼축하금 지급, 임산부 영양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저출산·고령화문제의 해결책은 청년인구 유입에 있다”며 “우리 군에 살고 있는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구례를 만들기 위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청년지원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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