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뱃길이 끊긴 야간에 섬 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4시 6분께 진도군 병풍도 남동방 약 14km 해상에서 어선원 A씨(40대, 남)가 몸에 마비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연계해 응급환자 A씨를 진도군 서망항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에 앞선 오전 2시 15분께 신안군 하태도에서 주민 B씨(60대, 여)가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B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신안군 안좌도 복호항에 신속히 도착,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 2명은 각각 목포와 진도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육지로부터 떨어진 섬 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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