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봄의 따스한 기운이 대지를 뒤덮는 4월의 첫날.
이맘때쯤 남도의 끝자락 여수에는 봄꽃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에는 연분홍 물결이 온 산을 뒤덮는다.
만개 시기가 되면 온 산이 분홍빛 진달래로 물드는 영취산은 멋진 장관을 연출해 많은 상춘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굽이굽이 능선마다 활짝 핀 진달래꽃은 산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3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된 개화는 4월 첫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이 시기 열렸던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3년째 취소됐지만 영취산에 오면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은 얼마든지 만끽할 수 있다.
사진·영상 =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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