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명사인 튤립과 수선화 만발한 백두대간 수변공원 산책하며 힐링

구례 백두대간 생태 체험.
구례 백두대간 생태 체험.

[구례/남도방송] 올봄 들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는 빨주노초파남보 손수 제작한 목재화분과 돌틈 사이로 천 송이 튤립과 수선화가 피어나고, 수양홍도가 붉게 물들어 수변공원 따라 산책을 즐기는 이들과 상춘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풍채를 자아내고 있는 연못에는 은하수에 다리를 놓아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주었다는 오작교가 있고, 그 주변으로 삼색개키버들의 연분홍 잎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발원하여 화엄사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맑은 물이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수변공원까지 흘러 들어온 연못 속에는 1급수 물고기와 다슬기가 자라고 있으며, 이를 사냥하려는 새들이 찾아와 생생한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은 백두대간을 알리고 홍보하는 백두대간 전시관, 길을 잃은 아기반달곰의 지리산 모험이야기를 다룬 4D영상체험관, 기후변화공감전시관, 야외 생태학습장, 지리산정원의 사계절 사진 그리고 다수 서각 작품과 구례수목원에서 자생하는 수많은 꽃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반려식물 심기, 클레이로 미니정원 만들기, 압화 원목트레이 꾸미기 등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며, 체험은 배치된 숲해설사와 함께 백두대간 생태환경의 해설을 시작으로 이루어지며 가족, 연인, 어린이 및 유치원생 등 다양한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 6월에는 식물 자동화시스템이 탑재된‘스마트가든’으로 실내 정원을 조성하여 구례수목원과 지리산정원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어우러진 생생한 포토존을 선보일 예정으로, 방문객들의 볼거리 제공 및 식물 생태 교육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숲해설사가 주도하여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치유 명상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여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은 “구례백두대간생태교육장, 지리산역사문화관, 구례수목원(그늘정원 등 13개 주제전시원, 식물전시원 등), 지리산정원(숲속휴랜드, 유아숲체험원, 구례생태숲, 지리산자생식물원) 등과 연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오감을 만족하는 힐링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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