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지난 1일 12시 23분께 순천 조례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천소방서는 12시 37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아파트 세대 내 싱크대장과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357만원 상당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 원인은 주민 A씨(50대)가 전자레인지에 오리 고기를 조리하면서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화재에 근무 중인 경비원 2명이 집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비원 B씨와 C씨는 근무 중 화재 감지기 작동으로 인한 비상벨, 비상방송 경보를 듣고 불이 난 세대를 확인후 소화기를 들고 출동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원 B씨는 오랜 공직 생활 동안 수차례 소방훈련을 소화하면서 기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아파트를 관리하는 근무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초동 대처가 중요하고, 입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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