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수 연임 시장 도전장…민선 8기 핵심 비전 실행 8개 분야 주요 공약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7일 여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7일 여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 최초의 연임 시장에 당선돼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7일 여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시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여수는 연임 시장이 없어 추진되는 시책이 중단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실현에 지장이 많아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경쟁력이 저하됐다”고 진단한 뒤 “여수시가 직면한 위험요인을 극복하고 대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과 함께 시정 현안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행정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지식, 오랜 행정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여 민선 7기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여수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여수 최초의 연임 시장이 되어 ‘중단없는 여수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비전을 밝히며 “지난 4년 동안 시정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있고, 여수 미래 발전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꼼꼼히 수립함과 동시에 총 2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많은 시정 성과를 통해 전문성과 청렴함을 인정받았다”고 자부했다.

그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준비,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에 따른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 추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및 탄소중립도시의 체계적 준비를 통해 민선 7기 3대 핵심사업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섬 관광 및 해양관광의 활성화로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국가산단의 고도화 및 안전한 산단환경 조성, 탄소중립 산단 육성 및 수소 산업 선도도시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임기 내 이루지 못한 별관청사 건립과 청사 통합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시청 별관 증축을 통해 여서청사를 제외한 7곳으로 산재한 청사를 통합하겠다”며 “청년정책과 신설, 청년정책 특별보좌관제를 도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남대 공과대, 한국화학연구원 분원,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향후 연구기관 유치로 삼동지구에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묘도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국제금융거래소 유치, 율촌 2산단에 조선소 집적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청년지원정보 통합컨설팅센터 운영과 청년 취·창업 준비생 주거지원비 및 학자금대출 상환 지원,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등도 약속했다.

또, 교육경비보조금을 150억 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학생기록부 상담 조기 실시, 평생교육 프로그램 통합관리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탄소중립 시범단지 조성과 탄소포집자원화(CCU) 실증센터 구축, 수소버스 도입,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 외곽 이전을 통한 주거·상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 등도 약속했다.

문수~시전 간 터널, 소호~죽림 간 터널 건설 및 자내리~흥국사 간 도로 개설, 돌산~경도~신월 간 제3돌산대교, 월호도~금오도 간 · 안도~연도 간 연도교 건설 추진 등도 공약했다.

여천역세권 개발을 통한 복합환승센터 및 대형쇼핑시설 유치, 율촌지역 택지 조성 및 영화촬영소 유치, 산단 사택 재건축 추진, 청년커뮤니티센터 및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중부보건지소 신축 이전,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도 언급했다.

또, 심·뇌혈관 센터 및 응급의료센터도 유치하고, 원도심권에 여수 랜드마크 전망대를 설치, 돌산 무슬목 목장용지를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권 시장은 “여수 최초 연임 시장이 돼 중단 없는 여수발전을 이어가겠다”면서 “많은 행정 경험과 시정 현안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적임자 권오봉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권 예비후보 후원회에는 이낙연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7일 여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7일 여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여수시장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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