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체,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참여
적정낙찰제 도입..근본적 문제해결 제도개선 제안

8명의 사상자를 낸 여천NCC폭발사고 등 여수국가산단의 재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수사단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 대책협의회’가 출범했다.
8명의 사상자를 낸 여천NCC폭발사고 등 여수국가산단의 재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수사단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 대책협의회’가 출범했다.

[여수/남도방송] 8명의 사상자를 낸 여천NCC폭발사고 등 여수국가산단의 재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수사단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 대책협의회’가 출범했다.

대책협의회는 7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천NCC 폭발사고가 두달이 되도록 사고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죽음의 화약고라 불리는 여수산단에서의 빈번한 폭발안전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정부와 기업은 재발방지 대책은 커녕 재난 대응 시스템 조차 구축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지자체는 권한이 없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여수산단 폭발사고에 대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사회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단체,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각 정당 등이 참여하며, 정부와 기업에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개선과 방향을 제시하며, 여수산단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와 실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안자로는 최동현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상임부회장,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강흥순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대희 전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 등 4명이 나섰으며, 1차 전원회의를 통해 박계성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을 대책협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여수시가 여수산단 안전진단과 폭발사고재발방지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여수지역사회의 힘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한 안전진단과 적정낙찰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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