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관광개발계획 반영... ㈜LF리조트 3000억 원 투자

[광양/남도방송]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전남권 관광개발 계획에 신규 관광단지로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전라남도지사가 수립하는 5개년(2022~2026년) 법정 계획에 속한다.

신규 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위 계획인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LF리조트와 함께 전라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하는 등 상위 계획에 포함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봉산 관광단지는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 당시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LF리조트가 2019년 사업을 제안했으며, 광양시는 부지 매입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TF팀을 운영했다. 

시는 2020년 7월 관광단지팀을 신설하고, 골약동사무소에 관광단지 조성 지원 사무실을 운영, 전라남도-광양시-(주)LF리조트 투자협약(MOU) 체결 등 사업의 조기 시행과 성공을 위해 파트너십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업시행자는 ㈜LF리조트로, 3000억 원을 투자해 광양 황금동 산 107번지 일원에 216만㎡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2026년 완공된다.

주요시설은 300여 실 이상의 대규모 숙박시설, 27홀 골프장을 비롯한 여가·오락시설, 휴양시설, 공공편익시설이 배치된다. 

사업대상지 매입은 현재 사유지 기준 약 85%를 보이고 있다.

㈜LF리조트는 전국 최초로 산악형 관광시설 도입과 관광단지로서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구역이 확정되면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추진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사업 추진속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광양시 김성수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의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반영으로 사업이 보다 구체화 돼 광양시를 대표할 대규모 관광단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시행자와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어린이테마파크, 구봉산 전망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구봉산 관광단지가 지역 관광산업 선도와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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