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CT촬영 등 집중 치료...동물 미등록 과태료 부과 예정

최근 동물학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순천 주택가 리트리버에 대해 순천시와 동물보호 단체가 견주로부터 격리조치했다.
최근 동물학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순천 주택가 리트리버에 대해 순천시와 동물보호 단체가 견주로부터 격리조치했다.

[순천/남도방송] 최근 동물학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순천 주택가 리트리버에 대해 순천시와 동물보호 단체가 견주로부터 격리조치했다.

견주로부터 격리된 리트리버는 현재 혈액검사, CT촬영 등 전문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 기간 등을 감안해 동물보호법에 따라 일정 기간 격리 행정명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이 리트리버가 동물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도 견주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동물학대 예방과 동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순천의 한 주택에서 대형견인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마당 감나무에 목이 묶인 채 플라스틱 의자 위에 올라 두발로 위태롭게 서있는 학대 영상을 지난 12일 유튜브에 공개해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발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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