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에서 방과후학교 업무 및 인터넷·네트워크 유지관리 등 업무 지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남지부(이하 전교조 전남지부)와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15일 올 상반기 노사협약을 맺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남지부(이하 전교조 전남지부)와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15일 상반기 노사협약을 맺었다. 

[전남/남도방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남지부(이하 전교조 전남지부)와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15일 상반기 노사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지난 1월 12일 정책협의회에서 의제를 공유한 뒤 실무교섭 등을 거쳐 이날 본교섭에 최종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업과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위한 교육청 지원 확대와 교원업무경감 추진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 지원 강화 ▲여학생 복지 지원 확대 ▲교원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 등이다.

이에 따라 초등 돌봄교실·방과후학교 강사 채용과 고용보험 등의 행정 업무를 교사가 전담하지 않도록 했고, 교육지원청에서는 방과후학교 업무와 인터넷·네트워크 유지관리 등의 업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 정책, 농산어촌정착 교원제, 학교회계 예산편성, 중등 교원 정원 배정 기준 등의 정책을 전교조와 협의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교육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전남업체에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 확대를 노력하고, 학생 의견을 반영하여 환경친화적인 위생용품을 어려움 없이 사용토록 했다. 

학교 보결 수업 수당 범위를 확대하고,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태아·산모 검진 지원 100점, 난임지원 500점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전교조전남지부 장관호 지부장은 “그간의 노사협약은 좁혀지지 않는 입장과 불필요한 갈등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다면 이번 상반기 노사협약은 치열하지만 단기간의 협의로 빠른 시일에 합의됐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학교 현장을 위하여 합의 내용을 빠르게 적용하고 성실하게 이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