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산강마라톤 대회 개최, 전국 3천여 명 참여 성황

[나주/남도방송] 4일 오전 나주 영산강 둔치 일원에서 '제4회 영산강마라톤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3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둔치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종합 스포츠타운을 경유, 시내구간과 나주대교를 거쳐 강변우회도로를 달리는 하프코스와 둔치체육공원과 강변 우회도로에서 펼쳐지는 10km, 5km 코스 등 3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광산구청과 목포대, 광주 남구 생활체육회와 완도군 장보고 팀, 도청팀과 119팀 등 단체가 참가해 그동안 연마한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하프코스에서 1시간 14분 19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신재하 씨(36, 마산) 는 “기록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고향 화순과 인접한 나주에서 영산강변을 따라 좋은 코스를 뛰며 1등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화창한 봄을 맞아 마라토너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봄의 정취를 만끽했으며, 각종 자원봉사와 이벤트를 통해 시민화합과 성공적인 영산강 살리기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회를 주관한 박정남 나주마라톤 동호회장은 “민간단체 차원에서 영산강 살리기의 성공적인 붐을 조성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며 “더욱 내실있는 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금년에도 15명 이상을 선정해 해외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 제4회 영산강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 제 4회 영산강 마라톤대회 입상자
▲ 하프 남자 1위 신재하, 2위 배정선, 3위 김상기
            여자 1위 오숙정, 2위 김순애, 3위 김순임 
▲ 10㎞ 남자 1위 홍기표, 2위 유효봉 , 3위 김준오
            여자 1위 송미경, 2위 김애명, 3위, 윤삼희 
▲ 5㎞ 남자 1위 김두철, 2위 성종남, 3위 조세옥
           여자 1위 신미하 김옥순, 2위 김수옥, 3위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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