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선어․낙지․문어 등 지역 생산량의 80% 처리…어업인 편의 증대

[고흥/남도방송]  위생적이고 현대화한 시설을 갖춘 고흥군수협 청정위판장이 지난 19일 고흥 도양읍 녹동항에 준공됐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고흥군수 권한대행, 이홍재 고흥군수협장, 고흥군 도의원, 고흥군의회 의장‧의원, 고흥군 사회단체 단체장, 전국 지구별 수협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고흥군수협은 전국 수협 중 위판금액 기준, 지난해 전국 8위(1558억 원)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룬 굴지의 수협이다.

이날 준공한 청정위판장은 사업비 67억 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2929㎡의 지상 3층 건축이다. 고흥에서 생산하는 활선어, 낙지, 문어의 80% 이상을 위판할 예정이다.

위판장 바닥의 철저한 방오 처리로 산지 유통시설의 위생안전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되며, 수산물 운반차량 출입과 상하차가 쉬워져 어업인 편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 수산물 위판장 시설 노후화로 산지 유통에 애로가 많은 만큼, 노후 위판장 모두 현대화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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