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제 상시 적용 요구 총파업 돌입…경찰 “불법행위 엄정 대응”

[여수/남도방송] 민주노총 화물연대 전국본부가 전국 14개 지역 15개 주요 산단 및 물류터미널 주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여수국가산단 물류이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화물연대 여수지부 조합원 1000여명은 안전운임제  상시 적용 및 全 차종 확대’등을 요구하며 7일 오전 7시부터 주요거점 6개소에 화물차량과 조합원 분산 배치를 시작으로 거점 투쟁을 예고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화물운송사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주장하며 무기한·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토부 등 정부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통해 대응 방침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경찰은 대형차량을 동원한  편법적 운송방해(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 등) 및 정상운송 차량(비조합원)에 게릴라식 불법행위(형법상 폭행·재물손괴 등)에 대해서는 정부 기조에 따라 법이 허용하는 권리 행사는 확실히 보호하나 법에 위반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파업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며 “여수산단 내 주요도로에 무기한 차량 대기로 인한 교통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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