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 사고 등 긴급 구조를 위해 23점 설치

[순천/남도방송] 순천시는 황전면 봉두산과 해룡면 앵무산 등산로 일대에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를 위해 국가지점번호판 23점을 추가로 설치했다.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식별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강한 지주식으로 등산객들이 주로 찾는 등산로 일원에 500m 간격을 두고 봉두산 20점, 앵무산 3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존재하지 않아 위치를 알 수 없는 산악·해안가 등 안전 취약지역에 설치하여 인명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안내판이다.

전국을 가로·세로 10m씩 격자형으로 구획을 나누어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를 부여함으로써 등산객들이 쉽게 인식하고 경찰·소방 등 구조기관에 현재 본인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여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함으로써 등산객의 안전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이 필요한 곳을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