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단지정 계획에 ‘우주발사체 특화산단’ 반영

지난 21일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지난 21일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고흥/남도방송]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1200억 규모의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가 반영됐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역점 추진하는 전남도가 구체적 자체 계획 수립을 마쳤고, 새정부 국정과제에도 반영된 만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총 사업비 1천252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30만 6천124㎡ 규모로 조성된다.

총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산업시설 용지(11만 7천312㎡)와 복합용지(6만 2천813㎡)에는 우주발사체 조립 및 부품제조 등 관련 선도기업(앵커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도는 특화산단의 산단지정 계획 반영에 따라 산단 개발과 실시계획 설계 용역, 산단 지정, 토지 수용 등에 박차를 가해 늦어도 2025년 이전 산단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중심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 우주 핵심 인프라 구축, 특화산단 조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힘써 고흥을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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