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해설사 11명 육성, 주민공동체 교육 등 진행
페스티벌 등 호응 얻으면서 주목 받는 섬으로

여수 낭만 낭도 페스티벌.
여수 낭만 낭도 페스티벌.

[여수/남도방송]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으로 진행된 ‘싸목싸목 낭만 낭도’ 프로그램이 섬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창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시와 사단법인 여수시관광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생태녹색관광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낭도 낭만마실(여행상품 시범 운영 사업) ▲주민 생태관광해설사 육성 ▲마을 주민 공동체 교육 ▲선진지 견학 ▲페스티벌 ▲전문가 포럼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낭만마실 여행 프로그램에는 약 180명이 참여해 낭도에서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의 여행을 즐겼으며 여행 이후에는 SNS 포스팅을 통해 낭도 관광 홍보를 진행했다.

주민관광해설사 교육을 마친 5명의 현지 주민과 6명의 일반인들은 관광 안내 현장에 투입돼 관광객들에게 낭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냄과 동시에, 일정액의 보수를 받으며 소득을 창출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지난 13일과 14일에 개최된 ‘낭만 낭도 페스티벌’은 생태탐방대, 낭도 수산물 현장 경매, 전문가 포럼, 낭도의 전통인 삐비각시 가면 카니발, 명상, 불꽃쇼, 클래식공연, 걸그룹공연, 보물 찾기 등 다양하면서도 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종기 낭도 여산마을 이장은 “2개월 동안 진행된 사업기간 동안, 마을의 화합은 물론,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며 “평생 섬에서만 살던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으며 낭도의 관광 홍보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순미 여수시관광협의회 회장은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낭도의 관광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생태관광해설사를 육성해 주민들이 관광해설과 소득창출 기회를 얻은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평일에 180명의 여행객을 낭도로 보내 먹고 자고 즐길 수 있게 하며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것과 페스티벌을 통해 즐거움과 낭만이 있는 낭도를 대내외에 알리면서 이번 사업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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