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면 취약계층에 쌀 전달 부탁 

 

순천시 해룡면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0포를 기부했다. 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 해룡면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0포를 기부했다. 사진제공=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순천 해룡면에 얼굴 없는 기부자가 2백만 원 상당의 5㎏ 햅쌀 100포를 전달했다. 기부자는 해룡면에 전화를 해 추석을 맞아 햅쌀을 수급자 등 불우이웃에게 주고 싶다며 면에서 전달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면에서는 긍정의 뜻을 밝히고 기부자의 인적 사항을 물었으나 극구 알리고 싶지 않다며 전달만 잘 부탁드린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허국진 해룡면장은 “기부하신 분이 본인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아 서면으로라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렇게 일류 시민들이 있어 일류 순천을 만드는 것 같다”며 “보내주신 쌀은 추석 전에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