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옷장 열어 현금 등 300만 원 상당 훔쳐

여수경찰서.
여수경찰서.

[여수/남도방송] 13일 오전 6시경 여수 사우나 탈의실 내에 옷장을 드라이버로 개방한 후 현금 등 3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A씨(33, 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여수 일대 사우나를 돌며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옷장을 열어 현금 등 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 신고가 잇따르자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CCTV를 분석하던 중 동일범 소행임을 확인, 잠복 중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며 10건 이상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올해 여수 지역 사우나에서 발생한 12건의 절도 사건 중 A씨의 범행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여수경찰 관계자는 "사우나 등 목욕시설에서 절도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귀중품은 옷장에 보관하지 말고 별도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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