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1팀 2,500여명 동호인 몰려… 전국단위 배구대회 발돋움

[나주/남도방송] ‘제7회 배꽃 배 전국 남녀 동호인 배구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나주에서 전국 각지의 91개 팀 2천5백여 명의 배구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 결과 남자클럽 2부에서는 대전광역시 배구사랑모임, 남자클럽3부에서는 광주 ATTACK클럽, 장년부는 대전광역시청팀, 시니어부는 고흥대서클럽, 여자부는 목포 상아클럽이 각각 우승했다.

참가자들은 화창한 봄을 맞아 가족단위로 함께 참여해 나주평야의 순백의 배꽃,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영산포 홍어 축제'와 각종 이벤트들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열리면서 시민화합을 다지며 전국 단위 순수 동호인 배구대회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경기 방식을 리그전으로 치러 1팀당 3~4경기를 치르면서 밤늦게까지 진행돼 모처럼 나주시의 숙박업소와 지역 상가들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연기군의 씽 배구 클럽 조성호 단장은 “나주에서 멋진 경기와 훈훈한 인심,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내년에 다시 참가하여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나주 배꽃 배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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