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법 제정 1주년에 발맞춰 기획

[순천/남도방송] 순천대 10‧19연구소가 발간하는 잡지 『시선 10‧19』 제5호는 여순사건법 제정 1주년에 발맞춰 ‘여순사건법 시행, 현재와 이후의 길을 묻다’라는 특별기획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별 기획에서는 여순사건법에 따라 마련된 조직과 인력, 주요 업무 등을 정리 소개한 후, 법 시행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드러난 법률적 미비점과 조직상의 한계, 운영상의 문제점과 관련하여 여순사건위원회 안팎의 자성과 질책의 목소리를 담았다.

여순사건위원회의 주철희 박사와 여순사건실무위원회의 박병섭·박종길·최경필 위원, 그리고 여순10·19연대는 2023년 전남동부청사 건립 이후로 예정되어 있는 여순사건실무위원회의 순천 이전을 신속히 서둘러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특별기획’에서 이어진 ‘특별기고’에서는 여순사건위원회 위원이자 순천대 명예교수인 홍영기 교수의 「여순사건 민간인 피해현황」과 제주4·3위원회 김종민 위원의 「‘여순사건위원회’에 운영에 관한 검토」, 그리고 순천대 최관호 교수의 「진상조사 시 법적 고려사항」 등 세 편의 옥고를 수록하였다.

한편 『시선 10·19』는 지난 2018년 여순10·19 7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모토로 창간되었다. 순천대 10·19연구소 편집위원으로는 나선혜·문수현·박찬모·임송본·정미경·오미옥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편집위원들은 2022년 교육부 재원으로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받아서 지난 달 여순사건 74주년 추념 창작집 『91.01.8491, 反』과 여순10·19 유족 증언집 『한 풀고 눈 감으면 좋으련만』(증언집 5권)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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