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관계자, “구더기 맞다. 보관상 문제가 있었던 것” 사과

구더기가 나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선물세트. 관련회사 홈페이지 발췌
구더기가 나와 논란을 빚고 있는 선물세트. 관련회사 홈페이지 발췌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의 A씨가 추석 선물로 돌린 ‘KGC인삼공사 제품’에서 ‘구더기’가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구더기가 나온 선물은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을 내세우고 있는 KGC인삼공사 제품인 ‘다보록 감사가편 활기력·활기단 선물세트’이다. 

이날 A씨가 전달한 선물세트는 총 5개로, 5개 모두에 벌레들이 짓눌러진 상태로 죽어 있거나 상자에 붙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어떻게 보관하기에 건강식품에서 구더기가 나올 수 있느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선물세트를 담당했던 대리점 관계자는 문제의 벌레를 직접 확인한 뒤, “구더기가 맞는 것 같고 보관 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할 말이 없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구더기 선물세트’ 논란을 두고 일각에서 ‘김영란법 위반’ 여부와 ‘선거법 위반’ 여부로 논란이 옮겨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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