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남도방송] 곡성군이 2022년 전라남도 생명사랑 로고송 댄스 챌린지 경연대회에 단체로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챌린지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고 생명 존중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라남도가 마련했다. ‘소중한 당신’이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해당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명사랑 고로송은 마음이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가사에 담은 노래다.

곡성군의료원 직원들은 팀별로 춤 동작을 연습하고 점심시간에는 전 직원이 함께 합을 맞추며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5일 곡성군에서 열리는 정신건강화합한마당 기념식에서 공개된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2배를 초과하는 자살률로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지니고 있다. 2020년 통계를 보면 전국 시도별 자살률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전라남도의 경우에는 오히려 상승했다. 특히 노인의 경우는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자살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안전망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사랑 마을과 약국, 의원, 번개탄 판매소, 농약판매소, 응급실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 담당자는 “생명존중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즐거운 춤으로 표현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아끼고 존중하는 인식과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 깊숙이 뿌리내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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