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순천만박람회장에 심을 나무을 무리하게 기증, 멀쩡한 나무를 굴취 하려다 아파트 주민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순천시 용당동 현대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지난15일 정원박람회 조경관리팀 반장과 인부가 아파트 뒤편에 있는 약 20년생 당단풍과 은행나무 등 14주를 정원박람회장에 옮겨심기 위해 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아파트관리소와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시가 파헤친 나무는 20여년동안 자란 나무로 아파트 주민 들은 “ 여름에 주민들이 시원하게 쉬면서 운동을 하는 곳,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있는 나무를 정원박람회장으로 옮겨 심는 다는 발상 자체가 아이러니한 행정"이라고 시를 강력 비난햇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운영위원 관계자는“정원박람회장에 심을 나무가 부족해 시에서 기증을 희망하고 있어 주민대표 회의를 걸쳐 과반수 찬성으로 기증을 결정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민원으로 나무 옮기는 것을 중단하고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나서 원칙없는 시 행정력과 예산낭비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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