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 단일화 무효주장, 조보훈 단일화 불복 비난, 구희승 경선준비

[6.2지방선거] 민주당 순천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조보훈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추대되나 했더니, 이은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추진과정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불법과 부당한 사례가 확인 되었다며 단일화 무효를 주장하고, 이에 대해 조보훈 예비후보는 단일화 불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6일 10시 이은 후보가 구희승, 이은, 조보훈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원천무효라는 기자회견 통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고, 조 후보는 이은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유포라며 명예훼손에 대한 역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는 등 진실게임을 연상케 했다.

이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 관리위원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조 후보가 주관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관리위원회 구성도 없이 김도형 변호사는 합의서 작성 및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 단순 입회한 것에 불과하고, 선관위에 여론조사신고 및 조사기관 선정 등에 조 후보가 단독으로 주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여론조사기관 선정은 4월 6일 단일화에 합의한 세 후보가 추첨을 통해 선정되었고 단일화관리위원장 또한 세 후보가 선정 했으며, 관리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것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이 후보가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또 “3명의 후보가 합의한 여론조사기관 브라운 미디어리서치와 이지오스 등 2개사에 각각 1천명 여론조사의뢰를 하여해 하는데 조 후보가 단독으로 신청하면서 이지오스 1개사에 2천명을 조사의뢰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도형 변호사는 “2개 여론기관이 선정돼 각각 1000명씩 2000명에 대한 여론조사가 되었으며, 2개사가 업무 편의상 1개사가 2천명을 하는 것으로 계약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여론조사기관이 요청해 이루어 진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이란 이 후보 측의 주장을 받아 드릴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또 “여론조사비용을 조 후보가 모두 납부 했다”고 주장했지만 조 후보는 “ 여론조사 소요비용에 대한 회계 문제로 인해 혼자 부담하는 일은 있을 수 도 없으며 여론조사가 결과발표 후인 13일 2개사에 각각 3백만원씩 입금해 영수증 처리되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 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은 김 변호사는 “이은 후보가 보는 앞에서 3명의 후보의 합의하에 모든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여론조사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각 후보 측 인사들이 참관해 조작을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민주당에서 추천하고 있는 여론조사기관을 특정 후보의 압력에 조작이 가능 하겠는가” 하는 반문과 “여론조사 결과표를 3명의 후보가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하고 그 자리에서 모든 서류를 파쇄기로 파쇄 했다”고 조작설을 부인했다.

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차원에서 재 경선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조 후보는 “단일화 결과는 3명의 후보가 합의한 것으로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 후보의 단일화 불복으로 인해 단일화가 무산 된다면 모든 것은 당의 정책과 뜻에 따를 거라”고 밝혔다.

또 구희승 예비후보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었다”며“민주당의 당규에 따른 경선 일정에 대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순천시장 경선방식이 당원과 주민 직접 투표 방식인 이른바 체육관 경선 도입이 결정되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크게 반반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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