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점 접수…종합대상 1, 대상 5, 우수상 11, 특별상 12, 특선 155 입상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층 다목적홀…오는 6일까지 전시

[전국/남도방송] 올해로 벌써 23회째를 맞는 순천시미술대전(이하 순천시전) 전국공모전에 전국 각지에서 총 1494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시미술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순천시전 운영위원회는 2일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종합대상(상금 5백만 원) 1, 부분대상 5, 우수상 11, 특별상 12, 등 특선 155점 등 입상작 전시를 개최했다. 

제23회 순천시미술대전 입상작 전시가 2일부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층 다목적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충연 심사위원장, 나안수 부의장, 손점식 순천부시장과 시의원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23회 순천시미술대전 입상작 전시가 2일부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층 다목적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충연 심사위원장, 나안수 부의장, 손점식 순천부시장과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과 시의원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전시 장소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층 다목적홀이며, 오는 6일까지 일반인에게 전시된다. 이번 순천시전 입상작 전시는 예년과 달리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민화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이 한 장소에서 전시된다. 

이전 순천시전 입상작 전시는 장소 문제로 인하여 세 곳 이상 분산전시 하였으나, 이번 공모전부턴 분산전시가 아닌 한 장소에서 전시됨으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이번 순천시전은 종합대상 상금을 3백만 원에서 5백만 원으로 인상하면서 공모전의 위상을 높였으며, 대학생 부를 신설하여 학생들의 창작 욕구를 북돋았다. 

특히 순천시와 순천시의회는 올해 공모전을 기점으로 내년부턴 입상작 상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과 함께 상의 다양성도 넓혀 보다 많은 작가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순천시의회 김영진 문화경제위원장은 “순천시 조례에 의해 운영되는 전국 공모전인 만큼 상금을 높여 위상을 더욱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의 신진작가들이 순천시전 공모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시전 운영위 관계자는 “공모전 상금이 인상되면 상금인상만큼 공모전 위상도 크게 올라가기 마련이고, 이는 일부 작품지도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문하생들의 참여보다 평범한 작가들의 자발적 공모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좋은 방향이다”며 “시의 지원을 토대로 시전 운영위에서도 각별하게 신경 써 내년 공모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전국공모 순천시미술대전은 전국의 수많은 미술작품 공모전 중 지자체가 유일하게 주례로 제정하여 지원하는 ‘관전’으로 해마다 그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순천시전에 배출된 작가들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 작가산실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이날 수상자 시상식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하여 축하 화환과 꽃다발 등은 일체 받지 않고, 행사장 내에서 박수도 치지 않고 수상자들에게 상장만 수여하는 등 최대한 희생자들에게 예를 갖추는 차원에서 행사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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