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1전시실

정상인 사진작가와 화가 레이꼬씨의 콜라보 작품 전시모습
정상인 사진작가와 화가 레이꼬씨의 콜라보 작품 전시모습

[순천/남도방송] 사진을 하는 남편과 그림을 그리는 부인. 두 부부가 자신들의 작업을 콜라보 작업하여 기존의 사진이나 그림이 아닌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있다. 

순천에서 활동하는 정상인 자신작가와 화가인 레이꼬씨가 부부로 살면서 각자 자신들의 작업영역을 넘나들지 않다가, 이번에 정상인 작가의 사진작품 위에 레이꼬씨가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이들 두 부부의 작품은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작품들과는 완연하게 다른 신선함을 준다. 이번전시에 대해 남편인 정상인 작가는 “히로시마 미술관에서 만나 결혼하였다”면서 “부족함이 하나 없는 레이꼬가 가진 것 없는 저를 보고 한국에 와서 함께 하여준 것에 늘 고맙다”고 부인에 대한 정을 밝혔다.

정상인 사진작가와 화가 레이꼬씨가 사진위에 드로잉을 한 새로운 작품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
정상인 사진작가와 화가 레이꼬씨가 사진위에 드로잉을 한 새로운 작품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 작가는 “어떻게 하면 부인을 행복하게 해 줄까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이번 그림과 사진의 만남전시가 그런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전시배경을 말하면서 “저의 사진이 캔버스가 되어 그 위에 레이꼬가 드로잉을 한 작품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사진에 적절한 그림을 구상하는 작업이 어려운 작업인데, 잘 하고 잇는 것 같다”고 부인을 격려하면서 “레이꼬가 한국 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전시작품을 보는 관객들은 “이렇게 사진위에 그림을 그린작업은 처음 접해본 것 같다”면서 “신선하고 새로워서 눈길이 간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