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운영해 높은 호응 보여 

[광양/남도방송] 광양시 휴양림사업소는 가을을 맞아 백운산자연휴양림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숲유치원 작은 운동회’를 가졌다. 

이번 숲유치원 가을 운동회는 10월 5~29일 72개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 2,137여 명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만큼 많은 참여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운동회는 A, B 코스로 나누어 지네밭 릴레이, 솔방울 던지기, 애벌레 통과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유아숲지도사들이 진행한 가운데 실내놀이에 익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야외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활동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받았다. 

시는 2013년부터 백운산자연휴양림 내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숲유치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어린이집·유치원과 사전 협약을 체결해 전문 유아숲지도사의 지도 아래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의 신체활동 증진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 감수성을 기르고 전인적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임경암 휴양림사업소장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으로 움츠러들었던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렸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유아숲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