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위하여 사용해 달라" 당부

전남대 정문.
전남대 정문.

[광주/남도방송] 익명의 독지가가 전남대학교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다. 

70대로 보이는 이 여성 독지가는 지난 4일 전남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익명으로 해달라는 뜻과 함께 2억 원을 기부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 독지가는 “평생 동안 모은 돈이다. 항상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행복하다”며 “부디 작은 보탬이지만 인재 양성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남대가 광주·전남 최고의 대학이기 때문에 기부한다”며 “비록 학교와는 아무 인연이 없지만, 또 이렇게 인연을 만든 것 같아서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정성택 총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시는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전남대가 미래 인재들의 발판이 되도록 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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