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27일. 순천 문화의 거리 ‘하얀 갤러리’

[순천/남도방송] 전남동부권 미술인들의 전시교류인 ‘강남전’ 전시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순천 문화의 거리 ‘하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강남전은 ‘하얀 갤러리’ 초대전시로 열리며, 순천, 여수, 광양, 보성, 고흥 등 동부권에서 활동 하는 미술인들이 참여한다.

강남전은 순천미술협회에서 처음 순천 죽도봉 전망대인 ‘강남전’에서 시작되었으나, 이후 광양과 여수, 보성미술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교류전 성격으로 변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남전을 주관하는 순천미술협회는 “코로나로 억눌렸던 감정들이 폭발하듯 밖으로 터져 나오듯이 미술인들의 창작열기도 그러하길 바란다”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기에 우리는 창작 속에서만 살수는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람이기에 만나야하고 만남의 장은 반드시 필요하기 마련이며, 강남전은 동부권 미술인들이 서로의 작품을 가지고 만나는 마당이자, 동부지역 미술인들이 우의를 다지고 교류를 통한 화합의 장이다”고 이번 전시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서로 상호간 지역미술문화 발전과 진흥을 위해 더욱 풍성하고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대화들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참여하신 미술인들에게 마음의 인사를 드리고 행사에 신경을 써 준 시 관계자분들과 장소를 내주며 초대해 준 ‘하얀 갤러리’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전시에는 박순덕, 이정식, 정연심, 김미령, 오윤종, 유동명, 정화복, 지성심, 강금채, 김승희, 문영희, 이춘이, 하정숙, 김종표, 한미숙, 김유정, 정연심, 방경남, 이경현, 장덕용, 최민숙, 권진용, 김태희, 서국화, 이미경, 이정철(무순) 등 2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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