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LNG선…국비 200여 억 투입
485톤 규모, 전장 46m, 32명 승선

전남대 해양수산조사선 ‘청경호’.
전남대 해양수산조사선 ‘청경호’.

[광주/남도방송] 전남대가 해양수산조사선 ‘청경호’를 진수했다.

전남대는 지난 7일 군산 ㈜삼원중공업 선대에서 박복재 부총장과 황두진 수산해양대학장, 양경욱 선박실습센터장, 삼원중공업 한창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경호’ 진수식을 가졌다. 

새로 건조되는 청경호는 국내 최초 친환경 LNG 추진 해양조사선으로, 국비 202억 원이 투입돼 최첨단 항해장비와 해양연구조사 시스템이 구축되고, 저속 및 정속 운항이 가능한 전방위 추진기를 탑재해 조종 성능이 강화됐다. 

또 해양 지질 및 수산 자원 조사를 위한 다중음향 측심기, 해양동물플랑크톤 조사를 위한 MONESS 시스템, 해역 및 수심별 염분, 수온 등을 측정하는 채수기 등의 장비가 탑재됐다.

현재 95%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청경호’는 485톤 규모로 전장 46.1m, 폭 9.2m, 최대속력 14.5노트로 최대 항속거리 2,500마일, 직원 및 실습생 32명이 승선할 수 있는데, 앞으로 각종 장비 및 운용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 전남대에 인도될 예정이다. 

박복재 부총장은 “청경호는 우리나라 연안 및 연해의 곳곳을 누비면서 학과 교과목 현장실습 및 해양연구조사를 지원해 해양수산전문인력 양성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해양연구조사 메카로서 전남대의 위상을 높이고,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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