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기업가 정신’ 선포식 등 진행

[광양/남도방송] 광양에 ‘기업인의 날’이 신설돼 오는 21일 첫 행사를 갖는다.18일 광양시와 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기업인 경영의욕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 ‘광양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제7조)’를 제정, 매년 11월 4일을 ‘광양시 기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에 따른 애도 기간으로 오는 21일 기업인의 날 행사를 갖게 됐다. 행사는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1,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300여 명의 기관단체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신 기업가 정신’ 선포식, 우수기업인 포상, 감사패 전달 등의 행사로 구성됐다. 2부는 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경제 관련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환경, 상공인 등),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수소산업, 광양항 등 지역의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보고회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광양사랑 사진 전시회, 기업인의 날 기념 포토존, 지역농산물 홍보부스 및 취업 컨설팅 부스, 광양항 견학 프로그램, 제1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 기념 시민 축구대회 등이 마련된다.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철소와 항만 입주 등으로 상전벽해가 된 광양시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이날 만큼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금호 광양시 경제복지국장은 “기업이 잘돼야 시 재정도 양호해져 도시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다”며 “기업인의 사기진작과 기업과 시가 함께 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업인의 날을 지정,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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