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선수 할머니 송광면에 거주, 틈나면 순천 자주 다녀가
축구도 잘하는데 잘 생기기까지…새로운 셀럽 탄생 예고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조규성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뉴시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조규성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뉴시스

[순천/남도방송] 4년마다 방송가에는 축구 열풍이 분다. 월드컵 시즌만 되면 모든 지상파는 축구 사랑을 뽐낸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나 주요 나라의 경기가 있으면 정규 방송을 취소하거나 중계가 끝날 때까지 방송 시작 시각을 연기하기도 한다. 

3일 새벽 치러진 강호 포르투칼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하면서 이번처럼 한국 대표팀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경우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축구선수는 공을 찰 때 멋있다. 축구를 잘하는데 잘 생기기까지 한다면 더욱 멋질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 국가대표 9번 조규성 선수는 세계적 스타가 되어 가는 모습이다. 11명이 경기를 뛰는 축구에서 이름을 알리기가 쉽지 않은데 등 번호까지 알려진다는 건 특별한 유명세를 상징한다. 

더구나 지난 가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기에 조규성 선수는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조규성 선수에 향한 주목을 미디어들이 놓칠 리 없다. 여성 연예인들이 SNS에 올린 9번 조규성 선수를 향한 지지와 응원 메시지를 기사로 전하고 있다. 심지어는 어느 모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둘이 사귀는 증거라는 취지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전남 순천시 송광면 도로변에 걸린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 송광면에 조 선수의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 송광면 도로변에 걸린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 송광면에 조 선수의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다.

이처럼 단숨에 뜬 축구선수 조규성과 아무런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 뜻 밖에 조규성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거리에 붙어 눈길을 끈다. 사연인즉 조규성 선수의 할머니가 송광면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가장 확실하게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게 된 조규성 선수의 할머니가 순천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광면 주민들은 마치 자신의 일이라도 된 것처럼 함께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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