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시상식
이인호 시인 '접힌 산‘ 외 9편 시 부문 대상
김개영 소설가 '손가락총' 소설 부문 대상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제정한 '제1회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 수상작이지난 1일 발표됐다.

시 부문에는 이인호 시인의 「접힌 산」 외 9편이, 소설 부문에는 김개영 소설가의 「손가락총」이 각각 대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으로는 서용기 시인의 시 「형제묘」외 9편이, 조성연 소설가의 소설 「기억의 묘」가 각각 선정됐다.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은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작가회의(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가 주관하여 진실과 화해, 상생과 치유를 통해 평화와 인권을 지향하는 주제로 시 10편, 소설(중, 장편 포함)을 두 달여에 걸쳐, 전국 공모로 진행되었으며, 시 부문 850편과 소설 부문 91편이 접수되어 외부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진남문예회관에서 특별 공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시 부문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소설 부문 대상 1200만원, 우수상 6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문학상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공모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이 전국적인 관심과 이목을 끈 것은 지난해 여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되면서, 앞으로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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