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시립예술단 정기공연과 상설공연을 비롯해 직접 현장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도심 곳곳에서 박람회 개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관하는 국공립예술단체와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하고 폭넓은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문화예술공연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설명
창작 뮤지컬 '그린피플' 공연. (사진=순천시)

△ 신년음악회 등 수준 높은 기획공연 추진

내년 3월 정원박람회 홍보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지도 높은 클래식 연주인․성악가, 오케스트라 등을 초청해 신년 음악회를 연다.

이어 올해 자체 제작해 시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순천 대표브랜드 작품 뮤지컬'그린피플' 공연과 4월부터 10월까지 콘서트, 뮤지컬,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계절별 테마공연을 릴레이로 준비하고 있다.

12월에는 송년 음악회를 열어 7개월간 박람회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박람회 성공을 자축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창작 뮤지컬 '그린피플' 공연. (사진=순천시)
창작 뮤지컬 '그린피플' 공연. (사진=순천시)

△ 시립예술단 공연찾아가는 음악회

박람회 기간 중 시립합창단, 시립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3개 순천시립예술단은 정기․상설 공연을 진행하고 박람회장 곳곳을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속 추진해 문화공연에 대한 시민 관심을 유도한다.

시립극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은 타 지역 예술단과 교류 공연을 통해 순천시립예술단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동시에 정원박람회 홍보대사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3개 시립예술단이 연합해 제작한 '그린피플' 공연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생태수도 순천만의 매력을 홍보한다. 또 정원과 문화공연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하고 자연과 생태에 관한 박람회 메시지를 확산한다.

정동하&별 콘체르토 공연. (사진=순천시)
정동하&별 콘체르토 공연. (사진=순천시)

△ 품격 높은 공연 유치와 문화 양극화 해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고 국비를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중소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국공립예술단체와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가족뮤지컬 ‘수박 수영장, 불후의 클래식 정동하&별 콘체르토’등 4건의 공연을 추진했다.

예술의 전당에서 추진한 최고 마스터피스 작품을 영상으로 상영한 삭온스크린(SAC on Screen)은 올해 운영한 프로그램 중 최고 성과다.

5월부터 매월 두 차례 시민들에게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 연극, 발레, 무용, 미술 등 최고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시민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꾸준하게 관람객이 증가했다.

내년에는 박람회 콘셉트에 맞는 자연과 생태를 반영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의 일상에 감동과 활력을 불어넣고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공모를 통해 최고의 작품 상영으로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사진=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사진=순천시)

△ 문예회관 개선… 관객․시민 만족도 높여

내년에는 양적․질적으로 풍성해진 문화공연 콘텐츠를 지원해줄 문화예술회관 정비에도 힘을 쏟는다. 도심권으로 확장한 박람회장 방문객과 문화예술회관 관객을 위해 주차장을 정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1층 전시실과 연습실을 리모델링한다.

순천시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는 내년 박람회 홍보와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보하고 수준을 높이는 한해였다"며 "내년에는 모든 지역 문화예술공연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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