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서 협약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는 14일 금호미쓰이화학㈜과 여수국가산단에 5,000억 원 규모의 MDI 생상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남도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함께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박현식 여수시부시장, 금호미쓰이화학(주) 손영원 부사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금호미쓰이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산단 내 냉장고, 건축자재, 자동차 내‧외장재, LNG선, Spandex 등 다양한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원료인 MDI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시에 따르면 MDI 생산 공장 증설로 75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건설기간 중 연인원 약 1,5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투자가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영원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은 "이번 투자로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생산능력이 연간 41만 톤에서 61만 톤으로 확대돼 단일공장 기준 세계 4위의 MDI 생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발전, 협력 회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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