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38조6862억 투입

기후변화대응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전남도)
기후변화대응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비전으로 2050년까지 238조6,8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실가스 1억800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50 탄소중립 전라남도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선 전남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로 추진할 에너지전환, 산업공정, 도로·수송, 건물, 농·축·수산, 폐기물, 탄소흡수, 도민참여 등 8개 부문, 102개 세부 사업이 제시됐다.

분야별 잠정 감축 목표는 에너지전환 1,960만톤, 산업공정 5,550만톤, 도로·수송 390만톤, 건물 390만톤, 농축수산 370만톤, 폐기물 120만톤과 탄소흡수원을 통해 2,020만톤을 줄인다.

도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2050 탄소중립 전남도 기후변화 대응계획' 용역에 반영·보완하고, 내년 3월 발표 예정인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추가한 수정·보완을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날로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실현밖에 없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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