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관문 공항 입지 우뚝
정계·지자체·주민 공동 노력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전남도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유관단체장,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용객 100만명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공항이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여수공항에서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유관단체장,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사장은 "내년에는 코로나 규제 완화에 대비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환경을 조성하고 주차장 확장사업 시행과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 증편 등을 통해 여수공항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 63만5,00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던 여수공항은 2020년에 65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항(1972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 116만명(전년 대비 70% 증가)의 여객 수송량을 달성한 바 있어 2022년 역시도 많은 기대가 집중됐다.

그러나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100만명으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엔데믹 관련 국제선 활성화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증가에 따라 국내수요 위축세가 시작됐으며 이는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의 국내선 감편이라는 장애물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러한 난항에도 여수공항은 지역정치권,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공동대응을 진행해 강원 양양노선의 신규취항, 항공사 재정지원금 추가 확보, 진에어 제주노선 신규취항 결정, 공항활성화에 대한 지역관심 제고 등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연말 기준 102만명의 누적 이용객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항 취항(1948년) 이후 74년만에 국내선 항공여객 연간 7,000만명 돌파라는 역사와 함께한 여수공항은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세계총회와 순천에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과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공항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도시 여수의 날개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공항 활성화를 위해 도와 협의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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