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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보금자리 7호 준공식.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전남도는 21일 순천시 별량면 송기마을에서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 추진위원, 전남도, 순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사보금자리 제7호'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사업은 2016년 제1호 해남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아동 가정에 6호까지 지원했다.

천사보금자리 사업은 2015년 전남도·경북도·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약을 해 두 지역 저소득층 아동에게 나눔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후원자를 발굴하고 모금된 금액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아동의 집을 신축해주고 있다.

올해 7호 대상은 낡고 비좁은 집에서 조부모, 부모, 아동 등 3대가 함께 거주하는 기초수급 다문화·장애인 가정이다. 순천시 아동청소년과 직원들이 이곳을 방문할 당시 아동(10·초3)은 "공부방과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을 수 있는 주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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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보금자리 7호 준공식.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상담을 마친 뒤 지난 4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천사보금자리 주거 신축 사업을 신청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에는 순천시 관내 기관, 단체, 지역 주민 등 6,00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했고 1억2,000만원을 모금해 지상 2층 보금자리를 신축했다.

준공식에는 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남도의회 한춘옥 의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원, 순천시의회 의원, 임종욱 순천CC 대표, 별량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천사보금자리 프로젝트 사업은 영호남 화합과 함께 두 도의 아이들이 편견 없이 자라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더불어 사는 행복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많은 이들의 정성으로 지어진 집에서 아동 가족이 더 많이 웃고 사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게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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