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투자·도시공간 재구성 중점

순천시청 전경. 남도방송 자료사진
순천시청 전경. 남도방송 자료사진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지난 21일 민선8기 처음 편성한 본예산 1조3,930억원이 순천시의회에서 의결되면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재정효율화와 건정성을 바탕으로 민생안정 복지예산, 출산·보육·아동 등 과감한 미래투자,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도시, 도시공간 재구성, 미래 농업기반 마련, 강한 경제도시로의 도약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그동안 예산 심의 의결 과정에서 주민지원금의 지급여부와 관련해 진통을 겪으며 '준예산 사태'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순천시의회가 협치의 자세로 합리적 결정을 내리면서 본예산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2023년 본예산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치며 총 88억원이 삭감된 1조3,93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문화 및 관광분야 894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228억원(재난예비비 130억포함) ▲교통 및 물류분야 833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1,492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1,451억원 등이며 ▲사회복지분야가 4,393억원(31.5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산, 유아, 어린이부터 청년, 노인복지까지 전 시민을 위한 민생현안 사업인 복지정책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복지정책은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35억원(첫째 500만원, 둘째 1천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이상 2,000만원)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2억3,000만원(축하금 10만원) ▲어린이집 이용 바우처카드 지급 7억5,000만원(1인당 10만원) ▲교육경비 지원확대 72억원 ▲청년일자리 지원 및 공정기회 보장 등 청년정책사업 442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114억원 ▲노인맞춤형돌봄사업 51억원 등이다.

농축수산업 소득증대와 안정을 위한 ▲직불제 등 농가소득보전 267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91억원 ▲경관정원 조성 및 운영사업 47억원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 14억원 등을 반영했다.

원도심 르네상스, 신도심 도시재창조 등 도심인프라 재정비와 미래전략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도로 다이어트 30억원 ▲도심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103억원 ▲ 도심하천 및 신대천 정비 63억원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23억원 ▲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68억 등을 핵심적으로 편성했다.

노관규 시장은 "내년도 순천시 예산을 심도 있게 심의하고 의결해 확정해주신 순천시의회 의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순천시는 충실히 시정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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