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통계 발표…정주요건 등 개선 필요

곡성 기차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자녀를 데리고 나들이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곡성군 홈페이지 발췌
▲곡성 기차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자녀를 데리고 나들이 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홈페이지)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이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조사한 '곡성군 청년통계' 결과 관내 청년인구는 곡성 전체인구 대비 25%(6,931명)로 나타났다.

이번 청년통계는 2019년에 이은 2번째 조사로 만19세에서 49세 연령의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총 6개 분야 82개 지표를 조사했다.

청년의 51.1%가 현재 배우자가 있는 상태이며 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5.9건, 합계출산율은 0.54명으로 나타났다. 청년 중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212명으로 청년인구 중 17.5%로 집계됐다.

청년 취업자는 4,500명으로 69.2%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주요 종사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46.9%), 주요 종사직업은 사무종사자(22.4%) 등이다. 사업자등록을 한 사람은 1,562명으로 청년인구의 22.5%를 차지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청년인구의 4.8%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고 장애인 등록비율은 5.2%다. 군은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을 각각의 특성별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들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사업과 연계해 지역청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도 발굴할 예정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통계를 잘 활용해 효과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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